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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11:20


▲ 1988년 낫소 당시 사장과 브라이언 토빈 호주 협회 회장. 우측은 <낫소> 호주대리점의 앤드루.

발란데르와 그라프가 대단원을 장식한 호주 88년도 호주 오픈 이면에는 제3의 승자가 있다.
총상금 190만 달러르 놓고 격돌했던 세계 남녀 톱 플레이어들과
열광하던 관중이 모두 떠난 국립테니스센터 센터코트에 홀로 남아 남다른 감회에 젖어있는
이 승자는 그랜드슬램대회에
처녀 출전한 방년 16세의 국산 테니스 볼 낫소(Nassau)
이다. (1973년 9월 첫 시판)

1988년 낫소는 호주테니스협회와 호주 오픈 경기구로 3년간 사용계약을 체결했는데
첫해 사용료는 10만 달러, 89·90년 2년간 사용료는 10만 달러를 각각 지불한다.
또한 멜버른에서 개최된 국제테니스연맹(ITF) 올림픽위원회는
‘낫소가 올림픽 경기구로서 문제가 없다’는데 합의했다.

▲ 호주오픈 대회 팸플릿에 실린 ‘낫소’ 볼 광고.

낫소는 이제 세계적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호주 오픈에 엄파이어로 참가한 김문일씨(협회심판위원장)는
“국산 볼이 그랜드 슬램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된 것은 한국테니스용품업계의 승리이다.
외제 볼을 수입해 쓰던 것이 엊그제일인데 감개가 무량하다.
볼의 규격과 성질을 약간만 보완하면
낫소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볼이 될것이다.” 
라고 밝혔다.

● 캔 패라 (MIPTC 수석 슈퍼바이저)
볼 때문에 경기 진행에 문제가 된 일은 전혀 없다.
슬레진저·윌슨 등은 경기중에 터져 선수들이 입에 물고 야유하거나 팽개치는 일이 종종 있는데
낫소는 아직 하나도 터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