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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바람 일으키겠다" 고양 캐롯 점퍼스, 화려한 창단식으로 공식 출범 [SS 고양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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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김동영기자] KBL 고양 데이원이 창단식을 열고 새로운 팀으로 출발을 알렸다. ‘네이밍 스폰서’도 맞이했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이다. 차기 시즌 ‘고양 캐롯 점퍼스’로 뛴다.



고양 캐롯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데이원스포츠 허재 스포츠총괄 대표,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 프로농구연맹(KBL) 김희옥 총재,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전주 KCC 최형길 단장,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 고양특례시의회 김영식 의장, 캐롯손해보험 박관수 부문장, 낫소 정의석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창단식은 내빈 소개, 축하 영상 소개에 이어 김용빈 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김희옥 총재, 이동환 시장, 김영식 의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허재 대표의 창단 포부 발표 시간도 있었다.

김희옥 총재는 “고양 캐롯 점퍼스의 앞날을 축복한다. 많은 팬들과 농구계가 고양 캐롯 점퍼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 명칭과 엠블럼 등이 마침내 공개됐다. KBL의 새로운 활력소이자 성장 엔진이 되어 주기를 희망한다. 나아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재 대표는 “고양 캐롯 점퍼스는 KBL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 또한 새로운 방식 구단 운영으로 한국 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후 유니폼이 공개됐다. 주황색에 스폰서 캐롯(Carrot)이 가슴에 쓰였다. 유니폼 스폰서인 낫소 정의석 대표는 “고양 캐롯 점퍼스의 팬 친화성을 위해 ‘비비드 오렌지’ 컬러를 활용, 에너지 있고 액티브한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직접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주장 김강선, FA로 영입한 전성현 등 선수단 16명이 한 명씩 차례로 나와 무대 런웨이를 걸었고, 각자의 포즈를 취했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함께했다.

김승기 감독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정상에 서겠다. 가장 팬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강선도 “새롭게 창단한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팬들께서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결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스코트도 공개했다. 타이틀 스폰서 캐롯손해보험의 캐릭터를 따왔다. ‘점퍼스’와 매칭되는 개구리 캐릭터이자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캐롯의 캐릭터 ‘대길’을 적용했다.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단장으로 설정했다. ‘대길’이 농구공을 들고 웃고 있는 엠블럼도 함께 공개했다.

이후 치어리더팀 공연이 있었고, 공식응원가도 소개했다. 다음 순서로 허재 대표가 구단기를 받아 무대에서 크게 흔들었고, 내빈에게 구단 유니폼 액자를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창단식을 마쳤다.
raining99@sportsseoul.com